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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 강한 아이, 비교가 아닌 방향 제시가 필요합니다

by 포근맘6 2025. 10. 19.

잠자고 있는 아기

– 이기려는 마음보다 성장하려는 마음을 키우는 방법

 

“1등 아니면 안 하겠대요”, “자꾸 친구랑 비교해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유난히 경쟁심이 강한 아이가 있습니다.
게임을 져도 화내고, 친구보다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기분이 나빠지는 아이.
부모 입장에서는 때론 “왜 저렇게 집착할까?” 싶기도 하고,
혹시 자존감이 낮은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경쟁심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방향만 잘 잡아주면 ‘성취동기’, ‘목표의식’, ‘집중력’으로 바꿀 수 있는 기질적 자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쟁심 강한 아이의 심리적 특성과, 그 기질을 비교가 아닌 방향성으로 이끄는 육아법을 소개합니다.

 

경쟁심 강한 아이의 특징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아이는 경쟁심이 높은 기질일 수 있습니다:

  • 게임, 놀이에서 지는 걸 극도로 싫어함
  • 자꾸 친구나 형제와 자신을 비교함
  • 결과에 집착하며, 실패를 받아들이기 어려움
  •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스스로 느낌
  • 칭찬에 강하게 반응하고, 비판에 민감함

이러한 아이는 ‘결과 지향적 성향’이 강하고, 외부 평가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기질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경쟁심이 강해질까?

  1. 성취 중심의 환경
    • “너 몇 점 맞았어?”, “○○는 벌써 글씨 다 쓴대” 같은 말은
      아이에게 ‘비교 = 인정’이라는 공식을 학습시킵니다.
  2. 형제/자매 간 무의식적 비교
    • “누나는 잘 참는데 너는 왜 그래?”와 같은 말은
      내가 사랑받기 위해선 더 잘해야 한다는 믿음을 심어줍니다.
  3. 기질적 성향 + 외부 자극
    • 원래 성취욕이 높은 아이가 외부 경쟁 환경에 노출되면
      과도한 경쟁심으로 연결되기 쉽습니다.

 

경쟁심을 건강하게 다듬는 육아 전략

1. 비교 대신 기준을 ‘과거의 나’로 바꾸기

👉 “지난번보다 훨씬 오래 집중했네!”
👉 “네가 전보다 더 천천히 읽으려고 노력했구나”
자신의 성장을 기준으로 삼는 피드백은 아이의 내적 동기를 강화합니다.

2. 실패는 과정임을 반복 학습시키기

아이에게 “졌지만 잘했어”보다 구체적으로
👉 “이번에 전략을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아”
👉 “실패 덕분에 뭐가 부족한지 알게 됐네”
같은 말로 실패=성장의 재료라는 인식을 심어주세요.

3. 결과보다 ‘노력’에 집중하는 칭찬

❌ “1등 해서 기특하다”
✅ “열심히 연습한 게 결과로 이어졌네!”
👉 아이가 노력 그 자체에 가치를 느끼게 해주세요.

4. 부모가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기

무심코 하는 비교가 경쟁심을 불안과 자존감 저하로 바꾸는 원인이 됩니다.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의 ‘자기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 결정짓습니다.

5. 성취 이외의 가치를 자주 경험하게 하기

  • 친구 도와주기
  • 동생 양보하기
  • 협력 게임, 협동 프로젝트
    이런 경험을 통해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몸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경쟁심이 높은 아이의 숨은 가능성

경쟁심은 목표를 향한 집중력, 실행력, 끈기, 자기 관리 능력의 원천이 됩니다.
이 기질을 잘 살리면 아이는 학업,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취 가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 그 과정에서 비교와 평가 대신 자기 주도성과 성장 중심 사고방식(Growth Mindset) 을 심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마무리: 비교는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고, 방향은 성장을 이끕니다

경쟁심은 결코 제거해야 할 감정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비교가 아닌 자기 기준을 정립하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입니다.

아이에게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비교 말고, 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뭐야?”라고 질문해보세요.
그 질문 하나가 아이 인생의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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