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후 8개월은 아기의 분리불안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부모와 떨어지는 순간 큰 울음을 터뜨리거나, 낯선 사람을 보면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으로, 아기가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8개월 아기의 발달 특징과 분리불안에 대처하는 부모의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생후 8개월 아기의 발달 특징
- 운동 발달 : 기기 동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손발을 사용해 자유롭게 이동하려 합니다.
- 인지 발달 : ‘대상 영속성’을 이해하기 시작해, 부모가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개념을 알게 됩니다.
- 사회성 발달 :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부모와의 애착이 강해집니다.
- 언어 발달 : 단순한 음절을 반복하며, 부모의 말소리에 강하게 반응합니다.
분리불안의 원인과 의미
아기의 분리불안은 정상적인 성장 과정으로, 부모와의 애착이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기가 울음을 통해 “나는 당신이 필요하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므로,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대처 방법
- 짧은 이별 훈련 - 방을 나갔다가 곧 돌아오는 연습을 반복해 아기가 부모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학습하게 합니다.
- 안정감 있는 인사 - 외출 시 몰래 사라지지 말고, “엄마 다녀올게”라는 짧은 인사로 아기에게 예측 가능성을 줍니다.
- 애착 물건 활용 - 아기가 좋아하는 담요나 인형 같은 물건은 부모의 부재 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 낯선 사람에게 천천히 적응 -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바로 안기게 하기보다는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서히 적응하도록 돕습니다.
육아 팁
- 아기의 울음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는, 공감하고 다정하게 반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분리불안은 대부분 만 2세 전후로 점차 줄어드는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 부모가 안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아기도 점차 안정을 배우게 됩니다.
정리
생후 8개월 아기의 분리불안은 건강한 애착 형성 과정의 일부입니다. 부모는 짧은 이별 훈련, 안정감 있는 인사, 애착 물건 활용 등을 통해 아기를 돕고, 무엇보다 일관되고 따뜻한 태도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아기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의 밑거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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